요즘 들어 너무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한편으론 너무 기쁘지만 킹스맨과 같이 (비록 나도 그 매력에 빠졌지만) 다른 영화들도 많은 매력들이 있기에 상업적인 피튀기는 영화에 빠져들지만 않았으면 한다. 곧 위플래쉬와 버드맨도 한국에서 개봉하니 이 두 영화는 꼭 챙겨봤으면 한다. 특히 버드맨. 이 영화를 보고 상당히 많은 반성(?)을 느꼈기 때문, 또한 그 긴 롱테이크도 또 하나의 매력!... ^^
가끔 영화를 보고 평가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사람들의 감상느낌을 폄하하려고 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종종 있다. 그 분들은 영화를 획일화 하려고 하고 그와 동시에 획일화된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. 애초에 그 분들에겐 열린 결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의문이다.
영화는 정말로 이해하면 할수록 파헤치기가 재밌는 놀이터의 모래바닥과 같다. 겉을 보면 재밌어서 속을 들여다 파헤쳐 보는데 그 곳을 파헤칠수록 점점 깊어지고 그 깊이는 우리가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이면서, 동시에 넓은 모래지면을 가지고 있다. 그 지면을 다 파보는 날은 과연 언제쯤 될까.